마이크로스트레티지, 나스닥 100 편입 발표로 상승세…비트코인 전략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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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레티지 나스닥 100 편입 소식에 주가 상승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의 주가가 나스닥 100 지수 편입 소식과 함께 12월 16일 미국 주식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 소식은 기술주 투자자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이 회사가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삼으며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펼친 것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16일 미국 주식 시장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장중 4% 이상 상승해 약 426달러에 거래되었지만, 종가에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올해 들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약 580% 급등하며 비트코인 자체 상승률 145%를 크게 웃돌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나스닥 100 편입 소식을 의미하는 이미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

이번 상승세에는 추가 비트코인 매입 소식도 크게 작용했다. 12월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서류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5,3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총 44만 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액은 약 455억 달러에 달하며, 평균 매입가는 61,725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자산으로 채택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비트코인 고래’라는 명성을 얻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수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스닥 100 지수 편입…ETF 유입 기대감

오는 12월 23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나스닥 100 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예정이다. 이는 기술 중심의 나스닥 100에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전략 기업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이 지수를 추종하는 다양한 ETF, 특히 미국에서 15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QQQ ETF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식을 추가 매수하게 되어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나스닥 100 편입은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 시장 내에서 주요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는 신호로도 풀이된다. XS.com의 수석 애널리스트 안토니오 디 지아코모는 “이번 나스닥 100 편입은 비트코인의 가치와 기술 부문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보유 금액이 455억 달러를 의미하는 이미지

정치적 변화와 시장 전망…비트코인 상승세 지속

최근 비트코인 시장은 미국 정치 변화의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친화적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특히, 일부 주(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등)는 비트코인 국가 준비금 도입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월요일 사상 최고가인 106,000달러를 돌파하며 2024년에만 50% 이상 급등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최근 40일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의 40%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상승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전략과 나스닥 100 지수 편입은 기업 가치 상승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채택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시장과 기술주 모두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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