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 조정 후 고래들의 매집.. 4.34달러 목표가 실현될까?

리플 고래 매집 증가: 장기적 상승 신호

리플(XRP)이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 보유자(고래)들의 적극적인 매집이 확인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에 따르면, XRP 가격이 2.90달러에서 2.22달러로 하락한 기간 동안 고래들은 약 2억8800만 달러 상당의 1억2000만 개 이상의 XRP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고래들의 보유 가치가 47억 달러까지 확대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대량 매수는 자산의 장기적 수익성에 대한 확신을 나타내는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NVT 비율 상승 및 MFI 하락: 단기 조정 가능성 시사

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온체인 지표와 기술적 지표는 보다 신중한 접근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XRP는 약 25% 상승하며 2.72달러에 도달했으나, 네트워크 가치 대 거래(NVT) 비율은 30.68에서 71.65로 큰 폭 상승했다. 이는 시가총액 증가 속도가 거래량 증가보다 빨라 자산이 과대평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자금 흐름 지수(MFI)는 최고점인 83.20을 기록한 후 하락세로 전환되며, 매수 압력이 이전만큼 강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거래량 감소도 관측되어 단기적 추가 랠리에 부담이 실릴 수 있다. 만약 가격이 지지선인 2.25달러를 하회한다면, 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1.85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4.34달러 목표가 vs. 단기 조정: 리플 투자자 신중 모드 전환

한편 일각에서는 XRP의 1차 목표가로 4.34달러를 제시해 향후 상승 여력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가격대는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고려할 만한 구간으로 거론된다. 반면, 단기 조정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핵심 지지선인 2.23달러 회복 여부가 중요해진다.

온체인 활성도 증가: DeFi 인프라 개선과 확장성 진전

장기적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된다. XRP 원장의 온체인 활성 주소 수가 급증해 이달 초 연간 최고치인 10만 개를 돌파했으며, 온체인 거래 증가로 거래소 유입량을 넘어서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이는 XRPL 생태계에 DeFi 인프라 개선, 레이어 2 솔루션 개발, 상호운용성 및 확장성 강화 등의 복합적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메타버스와의 결합, 그리고 대형 프로토콜 유치를 위한 작업환경 개선 등은 장기적으로 XRP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리플 종합 전망: 변동성 대비 전략 필요

결국 XRP는 고래 매집, 펀더멘털 개선을 통한 장기적 상승 가능성과, NVT 비율 상승과 MFI 하락 등 단기적 과열 지표가 교차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 같은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시장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지지선, 목표가, 온체인 데이터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향후 시장 흐름에 따른 신중한 대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